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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건강·수면·식사

아기 간식 하루 몇 번? 꼬물이 간식 시간 정하는 기준

by 꼬물로드 2026. 9. 15.

돌이 지나고 아침, 점심, 저녁 세 끼가 어느 정도 자리 잡기 시작하니 또 다른 고민이 생겼습니다.

바로 간식이었습니다.

 

배고파하는 것 같아서 간식을 줬는데 저녁밥을 거의 먹지 않으면 “아까 너무 많이 줬나?” 싶고, 반대로 많이 뛰어논 날에는 평소보다 조금 더 줘야 하나 고민하게 됩니다.

 

17개월 꼬물이는 어린이집을 다니면서 간식 시간이 어느 정도 정해져 있습니다.

집에서 아침을 먹고 등원한 뒤 어린이집에서 오전 간식, 점심, 오후 간식을 먹고 집에 와서 저녁을 먹습니다.

 

저는 처음에는 간식 횟수를 정확하게 맞춰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몇 번 먹었는지보다 다음 식사를 방해하지 않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기 간식은 하루 몇 번 먹을까?

어린아이들은 한 번에 많은 양을 먹기 어려워 식사 사이에 간식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6~24개월 아이가 하루 약 세 끼 식사와 두세 번의 간식을 먹을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 참고: https://www.cdc.gov/infant-toddler-nutrition/mealtime/index.html?utm_source

 

Tips for Mealtime Routines

Routine and tips for mealtimes for children 6 to 24 months old.

www.cdc.gov

 

 

하지만 저는 이 숫자를 꼬물이에게 반드시 맞춰야 하는 횟수로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어린이집을 다니는 날에는 이미 오전과 오후에 간식을 먹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두 번의 간식 시간이 있습니다.

 

반면 주말에는 기상 시간이나 외출 일정에 따라 간식을 먹는 시간이 달라집니다.

그래서 하루 횟수를 맞추기보다 아침, 점심, 저녁을 중심으로 중간에 얼마나 배고파하는지를 보고 있습니다.

아기 간식 하루 몇 번? 꼬물이 간식 시간 정하는 기준
아기 간식 하루 몇 번? 꼬물이 간식 시간 정하는 기준

저희 집은 간식보다 세 끼 식사를 먼저 기준으로 잡았습니다

간식을 챙기다 보면 오히려 간식 시간이 하루의 중심이 되기 쉽습니다.

저는 꼬물이의 세 끼 식사시간을 먼저 생각합니다.

 

그리고 식사 사이의 시간이 길어서 배고파하거나 활동량이 많았을 때 간식을 넣는 방식으로 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점심을 먹은 뒤 저녁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 있다면 중간 간식이 자연스럽습니다.

 

반대로 저녁을 곧 먹을 예정인데 간식을 많이 먹으면 실제 식사시간에 배가 고프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간식을 준비하기 전에 먼저 생각하는 것은 항상 같습니다.

“다음 밥은 몇 시에 먹지?”

간식을 먹고 저녁밥을 안 먹으면 양부터 줄여봤습니다

꼬물이가 간식을 잘 먹으면 저도 모르게 조금 더 주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특히 과일이나 좋아하는 간식은 계속 달라고 할 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간식을 많이 먹은 뒤 저녁밥을 거의 먹지 않는 일이 생기면 다음에는 간식의 양을 줄였습니다.

간식을 아예 없애기보다는 작은 양으로 주고 저녁시간까지 어느 정도 배고픔이 남도록 조절하는 식입니다.

 

HealthyChildren에서도 간식은 식사시간과 적절히 떨어뜨려 제공하는 것이 좋다고 안내합니다. 간식을 계속 먹어 항상 배가 부른 상태가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입니다.

 

※ 참고: https://www.healthychildren.org/English/healthy-living/nutrition/Pages/Making-Sure-Your-Child-is-Eating-Enough.aspx?utm_source

 

Making Sure Your Child is Eating Enough

Some parents worry because young children appear to eat very small amounts of food, especially when compared with adult portions. A child who is growing well is getting enough to eat.

www.healthychildren.org

 

저희 집에서도 이 기준이 꽤 현실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어린이집 다니고 나서는 간식 패턴이 더 단순해졌습니다

꼬물이의 평일 식사 흐름은 비교적 일정합니다.

아침은 집에서 먹고, 어린이집에서 오전 간식과 점심, 오후 간식을 먹고, 집에 와서 저녁을 먹습니다.

 

그래서 평일에는 제가 따로 오전·오후 간식 시간을 고민할 일이 거의 없습니다.

오히려 중요한 것은 하원 이후입니다.

 

어린이집에서 잘 먹었고 집에 와서도 배고파하지 않는다면 추가로 간식을 주지 않습니다.

반대로 어린이집에서 평소보다 적게 먹었거나 하원 후 많이 움직여 배고파한다면 저녁까지 남은 시간을 보고 소량 보충합니다.

이 부분은 별도로 작성한 ‘어린이집에서 밥을 적게 먹었을 때’ 글에서 더 자세히 정리했습니다.

많이 뛰어논 날에는 평소보다 빨리 배고파했습니다

활동량도 생각보다 영향을 많이 줬습니다.

꼬물이는 키즈카페나 놀이터처럼 몸을 많이 움직인 날에는 평소보다 빨리 배고파할 때가 있습니다.

 

어린이집에서 오후 간식을 먹었더라도 한참 뛰어논 뒤 집에 오는 길에 먹을 것을 찾기도 합니다.

이럴 때는 “오늘 간식을 이미 두 번 먹었으니까 안 돼”라고 횟수만 세지는 않습니다.

 

저녁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다면 조금 챙겨주고, 곧 저녁을 먹을 예정이라면 아주 소량만 줍니다.

간식 횟수를 고정하는 것보다 그날 아이가 얼마나 먹고 얼마나 움직였는지를 같이 보는 게 저에게는 훨씬 편했습니다.

우유도 간식처럼 배를 채울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과일이나 고구마, 과자처럼 씹어 먹는 음식만 간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우유도 생각보다 포만감이 컸습니다.

 

꼬물이가 식사 전에 우유를 많이 마신 날에는 평소보다 밥을 적게 먹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밥을 잘 안 먹는 날에는 간식만 확인하지 않고 식사 전에 우유를 얼마나 먹었는지도 같이 살펴봅니다.

우유도 하루 식사 흐름 안에서 생각하니 간식 양을 조절하기가 훨씬 쉬웠습니다.

꼬물이는 이런 간식을 자주 먹습니다

저는 간식이라고 해서 특별한 음식을 따로 준비하지 않습니다.

집에서 쉽게 줄 수 있는 음식을 활용하는 편입니다.

 

꼬물이가 자주 먹는 것은 과일이나 고구마, 감자, 요거트, 치즈, 달걀처럼 평소에도 익숙한 음식입니다.

그날 상황에 따라 종류와 양을 다르게 합니다.

 

저녁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다면 조금 든든한 간식을 주고, 곧 식사할 예정이라면 양을 줄입니다.

같은 고구마라도 오후 일찍 먹는 것과 저녁 직전에 먹는 것은 다르게 생각합니다.

 

결국 어떤 간식을 주느냐만큼 언제 얼마나 주느냐가 중요했습니다.

주말에는 시간을 정확하게 맞추지 않습니다

평일에는 어린이집 일정 덕분에 먹는 시간이 비교적 일정하지만 주말은 다릅니다.

늦게 일어나는 날도 있고, 외출하면서 점심시간이 조금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예전에는 평일과 비슷한 시간에 간식을 맞춰야 하나 고민했지만 지금은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아침을 늦게 먹었다면 오전 간식을 생략할 수도 있고, 점심과 저녁 사이가 길다면 오후 간식을 챙겨줍니다.

 

외출 때문에 저녁이 늦어진다면 평소보다 조금 든든하게 주기도 합니다.

주말까지 정확한 시각을 맞추려고 하지 않으니 훨씬 부담이 적었습니다.

밥을 잘 안 먹으면 간식 횟수보다 하루 흐름을 봤습니다

꼬물이가 저녁을 평소보다 잘 먹지 않는 날이면 먼저 그날 먹었던 것을 떠올려봅니다.

오후 간식을 얼마나 먹었는지, 하원 후 무엇을 먹었는지, 우유를 많이 마시지는 않았는지를 확인합니다.

 

그 과정에서 간식이 많았던 날이 반복된다면 양이나 시간을 조금 조정합니다.

반대로 간식을 거의 먹지 않았는데도 밥을 잘 먹지 않는다면 간식만의 문제는 아닐 수 있습니다.

 

피곤한지, 컨디션이 좋지 않은지, 점심을 늦게 많이 먹었는지도 함께 봅니다.

그래서 저는 이제 “간식은 하루 몇 번이 정답일까?”보다 우리 아이가 어떤 흐름에서 식사와 간식을 가장 편하게 먹는지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7개월 꼬물이 간식은 횟수보다 다음 식사를 기준으로 정합니다

17개월 꼬물이는 어린이집을 다니기 때문에 평일에는 기본적으로 오전 간식과 오후 간식을 먹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루 간식 횟수를 무조건 두 번으로 제한하지도 않고, 세 번을 꼭 채우지도 않습니다.

 

점심이나 간식을 적게 먹은 날, 활동량이 많았던 날에는 상황에 따라 추가로 조금 먹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충분히 먹었고 배고파하지 않는다면 더 주지 않습니다.

 

제가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은 하나입니다.

 

간식을 먹은 뒤에도 다음 식사를 평소처럼 먹을 수 있는가.

 

간식 후 저녁을 계속 거부한다면 시간이나 양을 조절하고, 식사도 잘하고 간식도 편하게 먹는다면 현재 패턴을 유지합니다.

아기 간식은 정확한 횟수를 맞추는 것보다 세 끼 식사를 중심으로 아이의 배고픔과 활동량, 다음 식사까지 남은 시간을 함께 살펴보는 방식이 저희 집에는 가장 잘 맞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