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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건강·수면·식사

아기 어린이집에서 밥을 적게 먹었을 때, 하원 후 어떻게 먹일까?

by 꼬물로드 2026. 9. 30.

어린이집에서 “오늘 점심을 평소보다 적게 먹었어요”라는 이야기를 들으면 집에 가서 뭘 더 먹여야 할지 고민하게 됩니다.

저도 꼬물이 어린이집 선생님께 점심이나 간식을 평소보다 적게 먹었다는 말을 들은 날에는 하원 후 먹는 양을 조금 더 신경 쓰는 편입니다.

 

처음에는 부족하게 먹은 만큼 집에서 바로 채워줘야 하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몇 번 경험해보니 무조건 한 끼를 다시 차려주는 것보다 하원 후 배고파하는 정도와 저녁까지 남은 시간을 함께 보는 것이 저희 집에는 더 잘 맞았습니다.

아기 어린이집에서 밥을 적게 먹었을 때 집에서 어떻게 먹여야 할까?
아기 어린이집에서 밥을 적게 먹었을 때 집에서 어떻게 먹여야 할까?

어린이집에서 적게 먹었다고 바로 한 끼를 다시 주지는 않았습니다

꼬물이가 어린이집에서 적게 먹었다는 말을 들으면 가장 먼저 집에 왔을 때 상태를 봅니다.

정말 배가 고픈 날은 집에 오자마자 먹을 것을 찾거나 평소보다 적극적으로 간식을 먹으려고 합니다.

 

반대로 어린이집에서는 조금 먹었다고 들었는데 집에 와서는 별로 먹고 싶어 하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 적게 먹었으니 무조건 더 먹여야 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날 낮잠은 어땠는지, 컨디션은 괜찮은지, 오전이나 오후 간식을 얼마나 먹었는지까지 같이 봅니다.

좋아하지 않는 메뉴가 나왔거나 평소보다 피곤한 날처럼 그날 한 끼만 적게 먹는 경우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원 후에는 원래 먹던 우유부터 줬습니다

저희 집에는 원래 하원 후 우유를 먹는 루틴이 있습니다.

그래서 어린이집에서 점심을 잘 먹은 날이든 적게 먹은 날이든 일단 평소대로 우유를 줍니다.

달라지는 것은 그다음입니다.

 

우유를 먹고도 꼬물이가 배고파하는 모습이 보이면 간단한 음식을 조금 더 줍니다.

제가 자주 이용했던 것은 고구마, 감자, 단호박 같은 음식입니다.

 

미리 삶아두면 조금씩 덜어주기 편하고, 따로 한 끼를 다시 차리지 않아도 돼서 자주 활용했습니다.

과일을 조금 주는 날도 있었습니다.

아기 어린이집에서 밥을 적게 먹었을 때 집에서 어떻게 먹여야 할까?
아기 어린이집에서 밥을 적게 먹었을 때 집에서 어떻게 먹여야 할까?

‘부족한 점심을 채운다’보다 ‘저녁까지 연결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부분이 제가 가장 많이 바꾼 생각입니다.

처음에는 어린이집에서 절반밖에 안 먹었다고 하면 집에서 그만큼 더 먹여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양을 계산하기 시작하면 오히려 저도 부담스럽고, 꼬물이도 저녁을 제대로 먹지 못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하원 후 먹는 것을 두 번째 점심이 아니라 저녁까지 너무 배고프지 않게 연결해주는 작은 보충이라고 생각합니다.

꼬물이가 많이 배고파하면 조금 더 주고, 별로 찾지 않으면 평소 우유 정도로 끝내기도 합니다.

저녁까지 남은 시간에 따라 양을 달리했습니다

하원 후 간식을 줄 때는 저녁까지 얼마나 시간이 남았는지도 봅니다.

저녁까지 시간이 꽤 남아 있고 꼬물이가 배고파한다면 고구마나 감자처럼 조금 든든한 음식을 줄 수 있습니다.

 

반대로 곧 저녁을 먹을 시간이라면 간식을 많이 주지 않습니다.

예전에는 어린이집에서 적게 먹었다는 말만 들으면 마음이 급했는데, 저녁 식사까지 생각해서 양을 조절하니 훨씬 편했습니다.

 

꼬물이의 경우 하원 후 우유와 간단한 간식을 먹어도 저녁 시간이 되면 다시 밥을 먹는 편이었습니다.

그래서 현재는 이 흐름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저녁은 평소처럼 차려줬습니다

하원 후 무엇인가 먹였다고 해서 저녁 메뉴를 특별히 바꾸지는 않습니다.

저녁은 평소와 비슷하게 준비합니다.

 

꼬물이가 많이 배고픈 날에는 평소만큼 먹기도 하고, 간식을 조금 많이 먹은 날에는 덜 먹기도 합니다.

그날 먹는 양은 꼬물이에게 맡기려고 합니다.

 

어린이집에서 적게 먹었다는 이유로 저녁에 더 많이 먹이려고 하지도 않고, 하원 후 간식을 먹었다는 이유로 저녁 양을 미리 줄이지도 않습니다.

 

하루 전체 흐름을 자연스럽게 이어가는 편이 저희 집에는 잘 맞았습니다.

밥을 적게 먹었다고 좋아하는 간식으로 바로 채우지는 않았습니다

부모 입장에서는 하루 먹는 양이 부족할까 걱정되니 아이가 잘 먹는 음식이라도 많이 주고 싶어집니다.

저도 그런 마음이 들 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밥을 적게 먹은 날마다 좋아하는 과자나 과일을 많이 주는 방식은 피하려고 했습니다.

 

꼬물이가 평소 먹던 음식 중 준비하기 쉽고 부담 없는 것을 조금 주고, 이후에는 평소 저녁 식사로 이어갔습니다.

“어린이집에서 밥을 안 먹었으니 집에 가면 더 맛있는 게 나온다”는 흐름을 만들고 싶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계속 적게 먹는다면 그날 한 끼만 보지는 않았습니다

하루 정도 어린이집에서 적게 먹는 것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 편입니다.

하지만 며칠 동안 계속 같은 이야기를 듣는다면 다른 부분도 함께 확인합니다.

 

어린이집에서는 어떤 메뉴를 잘 먹고 어떤 메뉴를 남기는지, 오전·오후 간식은 얼마나 먹는지, 집에서도 식사량이 줄었는지 살펴봅니다.

 

또 최근에 감기 등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지, 잠을 충분히 자고 있는지도 같이 봅니다.

어린이집에서만 특정 메뉴를 안 먹는 것인지, 집에서도 전체적으로 식욕이 줄어든 것인지에 따라 상황이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꼬물이는 하원 후 조금 보충해도 저녁을 잘 먹었습니다

꼬물이가 어린이집에서 평소보다 적게 먹은 날에는 저도 처음에는 많이 걱정했습니다.

집에 오면 바로 밥을 다시 차려줘야 하나, 간식을 먹이면 저녁을 안 먹지 않을까 고민했습니다.

 

지금은 훨씬 단순하게 보고 있습니다.

하원 후 평소처럼 우유를 먹이고, 꼬물이가 더 배고파하면 고구마나 감자, 단호박 또는 과일을 조금 줍니다.

그리고 저녁은 원래 먹던 시간에 평소대로 준비합니다.

 

이렇게 해도 꼬물이는 저녁이 되면 다시 밥을 먹는 날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저희 집에서는 어린이집에서 한 끼를 적게 먹었다고 그 양을 정확히 채워주는 것보다 아이가 현재 배고픈지 확인하고 다음 식사까지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것을 기준으로 삼고 있습니다.

 

아이마다 어린이집 하원 시간과 저녁시간, 우유와 간식 양이 다르기 때문에 똑같은 방법이 모두에게 맞지는 않을 수 있습니다.

그래도 한 끼를 적게 먹었다는 말에 바로 조급해지기보다 우리 아이가 집에 돌아왔을 때 어떤 모습을 보이는지부터 살펴보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시작이었습니다.